[아이뉴스24 홍수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K팝 대표그룹인 방탄소년단(BTS) 병역문제와 관련해 "병역의무 이행은 헌법이 정한 국민의 의무이고 예외 인정은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존 입장을 재확인한 것이다.
이 후보는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인사동의 한 복합문화공간에서 진행된 문화예술 공약 발표 후 기자들과 질의응답에서 BTS 병역 면제에 관한 질문에 "국가에 기여하는 측면도 없지 않지만 이런 방식으로 계속 (병역 혜택을) 확대하면 한계를 짓기가 어렵기 때문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답했다.
그러면서 "제가 알기로는 BTS가 면제해달라고 하지도 않는데 정치권이 나서서 면제하자고 하니 팬클럽인 '아미'에서 왜 정치권이 나서느냐는 주장도 했다"며 "면제 논쟁 자체가 그분들에 대한 명예를 손상하는 것"이라 말했다.
이 후보는 앞서 지난해 12월 BTS 병역특례와 관련해 동일한 취지의 의견을 내놓은 바 있다. 당시 이 후보는 "대한민국 젊은이 중에 군대 가고 싶은 사람이 누가 있겠느냐"며 "공평성의 차원에서 연기를 해 주거나 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보여지고, 면제는 최대한 자제하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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