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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 인플레이션 상황서도 실적 성장 전망-신한금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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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상·강달러에 해외 수출 사업 추가 마진 확대 가능성"

[아이뉴스24 고정삼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0일 한국항공우주에 대해 인플레이션과 무관하게 지속 성장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원을 유지했다.

20일 신한금융투자는 한국항공우주에 대해 인플레이션에도 걱정 없는 성장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사진은 한국항공우주 CI. [사진=한국항공우주]
20일 신한금융투자는 한국항공우주에 대해 인플레이션에도 걱정 없는 성장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사진은 한국항공우주 CI. [사진=한국항공우주]

황어연 신한금융투자 수석연구원은 "물류 병목 지속, 에너지 가격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으로 산업재 기업들의 원가 부담이 상승하고, 출하량 감소 우려가 부각되고 있다"며 "한국항공우주의 제품 마진, 출하량은 인플레이션과 무관하게 지속 성장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인플레이션이 금리 인상과 강달러를 야기할 경우 해외 수출 사업의 추가 마진 확대도 가능하다고 황 연구원은 전망했다.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정부에서 방산 사업 발주시 방산업체들의 총 원가에 적정 마진을 더해 계약가를 산정한다. 원가를 산정할 때 물가 상승률이 감안돼 있다. 물가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상승해도 3~4년마다 재계약을 하기 때문에 손실 폭이 미미하다는 설명이다. 기체부품 사업의 경우 보잉, 에어버스의 통합구매시스템을 이용한다. 보잉은 알코아와의 장기 계약을 통해 안정된 가격으로 협력업체들에게 알루미늄을 제공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한국항공우주의 올해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63.4% 개선된 1천966억원, 오는 2023년 영업이익은 138.7% 증가한 4천692억원으로 추정했다. 황 연구원은 "올해 실적은 TA-50 신규 양산, KF-21 개발 매출액 성장, 기체부품 회복이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며 "내년에는 지난해 수주 받은 인도네시아(1천372억원), 태국(748억원)의 인도가 시작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실적 추정치에는 내년 1분기가 예상되는 세네갈(1천764억원), 말레이시아(2천352억원) 수주도 반영했다"며 "국내부문에서는 KF-21 개발 매출액이 1조2천억원으로 확대되고, 소해헬기(595억원), 상륙공격헬기(1천120억원) 개발 사업이 시작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고정삼 기자(js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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