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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등용문 열린다…CJ ENM '오펜' 스토리텔러 6기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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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영화 부문 모집…'오펜' 출신 작가들, 뛰어난 성과 올려

[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CJ ENM이 신인 창작자 발굴·육성·데뷔 지원 사업을 지속한다.

CJ ENM은 '오펜(O’PEN)' 스토리텔러 6기를 11일부터 모집한다고 발표했다. 드라마 부문과 영화 부문으로 구분해 모집한다.

[사진=CJ ENM]
[사진=CJ ENM]

모집 분야에 따른 지원기간은 ▲드라마 (단막·시리즈) 부문 1월 11일~17일 ▲영화(장편) 부문 2월 8일~14일이다. 이 중 드라마 부문은 60분 분량의 단막물과 30분~60분 분량의 시리즈물로 나눠 지원받는다. 지원자는 드라마 부문에는 최대 총 5편, 영화 부문에는 최대 3편까지 자유롭게 제출할 수 있다. 단 2022년 6월 기준으로 방송사 또는 제작사 등과 집필 계약이 없어야 한다.

오펜 스토리텔러 6기는 총 35명 내외 인원을 선발하며, 최종 합격자는 오는 5월 중 발표된다. 오펜 홈페이지에서 기획안과 대본을 접수할 수 있다. 선발된 작가들에게는 상암동에 있는 오펜 센터의 개인 집필실과 창작지원금 1천만원이 개별 제공되며 CJ ENM·스튜디오드래곤 등 업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역량 있는 연출자·작가의 멘토링과 특강, 현장취재, 비즈매칭 등이 진행된다. 오펜 창작활동을 통한 모든 결과물의 저작권은 작가 본인에게 귀속된다.

'오펜'은 창작자(Pen)를 꿈꾸는 이들에게 열려 있는(Open) 창작공간과 기회(Opportunity)를 제공한다는 의미다. CJ ENM이 드라마 제작 자회사 스튜디오드래곤, 웨이크원 등과 협력해 신인 창작자 발굴, 콘텐츠 기획·개발, 제작·편성, 비즈매칭까지 전 과정을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신인 창작자 발굴·육성 프로젝트다. 지난해까지 161명의 스토리 작가와 58명의 음악 작곡가를 배출했다.

그간 오펜이 배출한 신예 작가들은 지상파와 케이블을 비롯한 방송사·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활약 중이다. 지난해 신하은 작가(1기)는 tvN '갯마을 차차차'를, 문민정 작가(2기)는 KBS '경찰수업'을 각각 단독 집필했다. 4기의 방소민, 진윤주, 김현민 작가가 공동 집필한 티빙 오리지널 '어른연습생' 역시 큰 주목을 받았으며, 3기 박바라 작가의 '슈룹'은 올해 기대작 중 하나로 꼽힌다.

오펜 작가들의 데뷔 무대로 활약하고 있는 단막극 프로그램 tvN '드라마 스테이지' 또한 신예 작가들의 등용문 역할을 하고 있다. 오펜 스토리텔러 4기가 선보인 '드라마 스테이지 2021'은 실험적 소재들과 참신한 연출로 주목받았다. 이 중 '대리인간'(감독 조남형, 극본 차이한)은 스웨덴에서 열린 스톡홀름 필름&TV페스티벌과 프랑스에서 개최된 파리 필름 페스티벌 등 국제 영화제서 4관왕의 영광을 안기도 했다.

남궁종 CJ ENM 오펜 팀장은 "K-콘텐츠가 전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만큼 오펜은 신인 창작자들이 전 세계를 무대로 창의성과 잠재력을 움틔울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이번 오펜 스토리텔러 6기는 기존보다 창작지원금을 증액하고 콘텐츠의 형식과 문법 또한 다양한 기준을 적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윤선훈 기자(kre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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