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승권 기자] 한미약품이 인도 자이더스 카딜라(자이더스)가 개발한 플라즈미드 DNA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백신를 위탁생산하기로 했다.
한미약품은 작년 말 자이더스와 기술이전 계약을 맺은 엔지켐생명과학과 '자이코브-디 백신 위수탁 제조를 위한 기술이전·설비준비 계약'을 지난 7일 체결하고, 이 DNA백신의 원액(DS) 제조를 위한 기술이전·생산설비 최적화에 착수했다고 11일 밝혔다.
한미약품과 엔지켐생명과학간 계약에 따라, 한미약품은 평택 바이오플랜트에서 DNA백신 대량 생산을 준비하기 위한 공정 재현·생산설비 최적화, 시험법 기술이전 등을 수행한다. 양사는 이 작업이 완료되는 올해 2분기쯤 대량 생산을 위한 본 계약을 추가 체결할 예정이다. 양사가 계획하는 최대 목표 생산량은 연간 약 8천만 도즈다.
자이코브-디 백신은 작년 8월 인도의약품관리국(DCGI)으로부터 긴급사용 승인을 받은 코로나19 유전자 백신이다. 온도에 민감하지 않아 2~8℃에서 보관하면 되며 25℃의 온도에서도 3개월간 보관할 수 있어 글로벌 공급에 유리한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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