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6일 선거대책위원회를 재편하고 있는 국민의힘을 향해 "돌고 돌아 결국 도로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 선대위로 회귀했다"고 비판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실무형 선대본부로 포장했지만 끝내 윤핵관의 윤핵관에 의한 윤핵관을 위한 선대본부"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서울대 법대 검찰 선배인 권영세가 총대를 맸다. 검찰권 사유화했던 윤 총장은 달라진 게 없다"며 "윤석열 후보에게 발등의 불이 떨어진 것인지, 윤핵관의 만시지탄(晩時之歎)인지 모르겠으나 그나마 어제 회견에서 건질만 한 것은 토론 의사를 밝힌 것 하나"라고 꼬집었다.
이어 "이제라도 토론 중요성을 깨달았다니 다행이다. 늦은 만큼 당장 나서주길 바란다"며 "실무진에게 토론 준비 지시했다면서 또 토론을 피해서 도망 다닌다면 그것을 이해하는 국민과 언론은 더 이상 없을 것이라는 걸 명심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윤 후보와 국민의힘은 전날(5일) 권영세 의원을 신임 선거대책본부장으로 임명했다. 권 의원은 "이 자리가 독배를 받는 자리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얼마든지 산 정상에 오를 수 있다"고 자신했다.
한편 윤 후보는 이날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권 의원을 당 사무총장에 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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