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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LNG운반선 2척 수주…새해 마수걸이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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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25년 하반기 인도…"선별수주 통해 수익성 확보에 최선 다할 것"

[아이뉴스24 오유진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2022년 임인년 새해 첫 주에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2척을 수주하며, 새해 마수걸이에 성공했다.

대우조선해양은 그리스 최대 해운사인 안젤리쿠시스 그룹 산하 마란가스(Maran Gas Maritime)사로부터 LNG 운반선 2척을 5천21억원에 수주했다고 6일 밝혔다.

해당 선박들은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돼 오는 2025년 하반기 선주 측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11월 계약한 선박의 옵션 물량이다.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LNG 운반선. [사진=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LNG 운반선. [사진=대우조선해양]

이번에 수주한 LNG 운반선은 17만4천㎥급 대형 LNG 운반선으로 대우조선해양이 자랑하는 이중연료 추진엔진(ME-GI)과 더욱 고도화된 재액화설비(Gas Management System)가 탑재돼 온실 가스의 주범인 메탄배기가스의 대기 배출을 대폭 줄일 수 있다. 이에 따라 강화된 온실가스 배출규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안젤리쿠시스 그룹은 지난 1994년 첫 계약 이후 이번 계약까지 대우조선해양에만 무려 114척의 선박을 발주한 최대 고객이다. 특히 지난해 새롭게 취임한 마리아 안젤리쿠시스 회장의 첫 번째 신조 프로젝트를 지난해 11월 대우조선해양에 맡기고, 단기간에 옵션까지 행사한 만큼 선주 측의 대우조선해양 기술력에 대한 무한한 신뢰를 다시 한 번 확인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호황이었던 지난해 보다도 열흘 정도 이른 시점에 첫 수주에 성공해 올해 전망도 밝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 한 해도 LNG 운반선을 중심으로 친환경 고부가가치 선박 위주의 선별수주를 통해 일감과 수익성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유진 기자(ou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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