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홍수현 기자]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가 해체 수순을 밟으며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고 있던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 교수가 윤석열 대선후보에 했던 개인적인 평가가 화제다.
지난 3일 이 교수는 MBN '판도라'에 출연해 "심리학자로서 윤 후보를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 교수는 "일단 (체격이) 굉장히 크다. 타협을 잘 못 하고 눈치가 없다"며 "적당히 했으면 이렇게 안 됐을 수도 있는데, 적당히 못 하다 보니까 어찌어찌 흘러와서 대통령 후보까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 후보가 되겠다는 생각을 30년 전부터 했겠나. 이해가 잘 안 되는 측면들이 있다"고 덧붙였다. 해당 방송은 공동선대위원장 사의 표명 전인 지난 1일 녹화가 진행됐다.
이 교수 발언은 한 달 전과 비교해 윤 후보에 대한 온도차가 달라져 이목을 끌고 있다.
이 교수는 지난해 12월 27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윤 후보 부인 김건희 씨의 허위 경력 대국민 사과와 관련해 "감성적인 사과문이 진정성과 용기를 보여줬다"라고 두둔했으며 이보다 앞선 1일에는 윤 후보에 대해 굉장히 정의롭게 살아오신 분은 맞다. (내가 보기에) 이분이 희망이 있다"고 평가한 바 있다.
한편 국민의힘은 5일 김종인 총괄위원장이 스스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히며 내홍을 겪고 있다.
지난 3일 이수정 교수, 김한길 새시대준비위원회 위원장,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 등을 포함한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 총괄본부장단 모두가 총사퇴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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