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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고객 없이 회사 존재할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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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0년 '넷제로' 탄소 감축 목표 상향을 검토…"지속 가능성 중심으로 전환"

[아이뉴스24 오유진 기자]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임직원들에게 2022년 임인년을 '고객의 해'로 선포하면서 사업의 나침반이자 본질은 '고객'이라고 강조했다.

신 부회장은 3일 2022년 신년사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를 위해 신 부회장은 ▲경영환경 불확실성 대비 ▲Next 성장동력 육성 ▲지속가능성 중심 전환 ▲고객가치 혁신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사진=LG화학]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사진=LG화학]

신 부회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와 기후변화 규제 등으로 인해 물류 대란, 원자재 가격 폭등이 이어지고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며 "계획을 크게 뛰어넘는 사업 성과를 창출해 낸 성공 경험을 가지고 있고 지금까지의 추진 동력을 바탕으로 모두가 프로젝트 A+의 주도자가 되자"고 주문했다.

이어 "올해는 본격적으로 리사이클 원료의 안정적인 확보, 고객과 시장 발굴, 양산 역량 확보, 미래 기술 확보 등 전방위적으로 경쟁력 강화에 집중해 본격적으로 지속 가능한 사업 성과 창출을 가속화하자"고 덧붙였다.

특히 신 부회장은 "지난해 글로벌 종합 전지재료 사업자로의 힘찬 첫 발걸음을 내디뎠다"며 "이에 안주하지 않고 글로벌 톱 업체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배터리 업체뿐만 아니라 완성차 업체 등으로 고객 풀을 확대하고 고객의 요구를 직접 듣고 대응하면서 진정한 협력 관계를 구축해 나가자"고 말했다.

또한 신약 분야와 관련해 "상업화를 위한 역량은 아직 강화가 필요하다"며 "후기 임상 과제를 도입해 글로벌 신약 상업화 인프라를 선제적으로 준비하고 역량을 강화해 글로벌 혁신 신약 성공의 기반을 지금부터 차근차근 닦아나가자"고 말했다.

이와 함께 신 부회장은 2030년 탄소중립성장, 2050년 '넷제로" 탄소 감축 목표 상향을 검토 중이라고 밝히면서 "우리의 의식 자체를 지속 가능성 중심으로 전환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신 부회장은 고객의 진정한 파트너가 되자고도 당부했다. 이와 관련해 신 부회장은 "우리의 모든 사업과 일하는 방식을 고객 중심으로 바꿔야 한다"며 "B2B 기업으로서 고객에게 제공해야 할 기본 가치는 '품질'이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신 부회장은 진정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자면서 "올해는 프로세스와 시스템, 일하는 방식 전반에 걸쳐 핵심 역량의 질적 확보에 집중하자"고 말했다.

/오유진 기자(ou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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