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 호텔업계 클라우드 도입 가속화

[아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오라클이 전 세계 호텔업계에서 오라클 호스피탈리티 솔루션 '오페라 클라우드'의 호텔 자산관리시스템(PMS) 도입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27일 발표했다.

오라클에 따르면, 지난 6개월 동안 아코르, 밴프 파크 로지, 퐁트니유, 그레이트 서던 호텔, 주메이라 그룹, 프리데터 리지, 윈덤 호텔 & 리조트 등 세계적인 호텔 및 리조트 그룹을 신규 고객사로 확보했다. 이를 기반으로 오페라 클라우드 고객을 약 300% 이상 증가시키며, 전 세계 28개국 내 2만 7천 여 개의 호텔 객실을 추가적으로 관리하게 됐다.

글로벌 호스피탈리티 솔루션 업계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자 오라클은 글로벌 호텔 기업들의 비즈니스 혁신을 위한 오라클 호스피탈리티 솔루션의 성능을 대폭 강화했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기능들은 오페라 클라우드 디지털 어시스턴트 챗봇, 카지노용 오페라 클라우드, 오라클 호스피탈리티 통합 플랫폼(OHIP) 내 스트리밍 기능 등 총 3가지다.

우선, 오페라 클라우드 디지털 어시스턴트는 키보드 및 마이크를 사용하여 음성과 텍스트로 대화하며 간편하게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챗봇 솔루션이다.

디지털 어시스턴트는 호텔 직원들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호텔 운영, 객실 및 예약 관리와 같은 업계 고유의 업무를 지원할 수 있도록 학습됐다.

예를 들어, 업무 교대 시 신규 프론트 데스크 직원은 모바일 기기 내 챗봇에게 "오늘 객실 최대 만실율이 어떻게 되지?" 또는 "내일 체크아웃 게스트 리스트 부탁해"라고 물어볼 수 있다. 체크인/아웃 게스트, 하우스키핑 필요 객실 업데이트, 객실 용품 재고 분석에서 업무 관리 및 객실 업그레이드 결정 등의 다양한 업무를 음성을 통해 진행할 수 있다.

카지노용 오페라 클라우드는 금융 및 법적 규정 준수 사항 확인, 200여개 국 이상의 언어 지원 및 환전 업무에 이르기까지 카지노 운영을 위한 혁신적이고 핵심적인 기능을 담았다.

모바일에서 활용 가능한 카지노용 오페라 클라우드를 통해 직원들은 호텔 로비에서 카지노 내부까지 전 구역에서 고객과 효율적으로 소통할 수 있어 더욱 품격 있는 서비스로 고객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

마지막으로, OHIP는 호텔 운영에 관한 데이터 및 프로세스를 단일 통합 플랫폼에서 중앙화 및 간소화하여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오페라 클라우드 사용자에게 무료로 제공되며 호텔리어들은 이를 활용해 단 며칠 또는 몇 주 만에 오라클 클라우드 마켓플레이스와 서드파티 애플리케이션을 ‘플러그인’하여 사용할 수 있다.

알렉스 알트 오라클 호스피탈리티 부문 수석 부사장 겸 총괄은 "비접촉 결제 및 체크인, 키가 필요 없는 입실 방식 등과 같은 새로운 핵심 역량들을 신속히 도입하기 위해서 클라우드는 이제 필수적인 플랫폼으로 자리잡았다"면서, "변화하는 고객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서 오라클 솔루션을 도입했고, 이에 오페라 클라우드와 OHIP 부문은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루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