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포수 전력을 보강했다. 삼성 구단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LG 트윈스 유니폼을 입은 박해민(외야수)에 대한 보상 선수로 김재성(포수)을 지명했다고 22일 공식 발표했다.
박해민은 올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었고 지난 14일 계약 기간 4년 총액 60억원을 받는 조건으로 LG로 이적했다. 삼성 구단은 FA 이적에 따른 보상 선수로 김재성을 영입했다.
김재성은 덕수고를 졸업하고 지난 2015년 LG에 1차지명받았다. 그는 올 시즌 1군에서 58경기에 나왔고 타율 1할3푼8리(65타수 9안타) 1홈런 3타점 1도루를 기록했다. 퓨처스(2군)리그에서는 9경기에 나와 타율 4할2푼1리를 쳤다.
개인 프로 통산 성적은 70경기에서 타율 1할3푼2리다. 삼성 구단은 "(김재성은)수비에서 높은 자질을 가지고 있다"며 "앞으로 충분한 경험을 쌓으면 1군에서 활약할 수 있는 자원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지명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구단은 또한 "타격 부문에서도 빠른 배트 스피드를 바탕으로 한 장타 생산 능력을 갖췄다"고 기대했다.
그러면서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포수 자원쪽 지속적인 뎁스 강화에 초점을 뒀다"며 "김재성이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은 선수라는 점에 주목했다"고 덧붙였다. 김재성은 새로운 소속팀이 된 삼성의 2022년 스프링캠프 일정에 맞춰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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