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유지희 기자] 블랙핑크 팬덤은 JTBC 드라마 '설강화'가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인 것과 관련, 이한열 열사 기념사업회에 항의 전화를 했다는 보도에 대해 허위사실이라고 반박했다.
블랙핑크 디시인사이드 갤러리는 22일 공식 입장을 내고 "블랙핑크 갤러리에서 항의 전화를 했다는 것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며 팬들은 항의 전화에 대한 의견조차 제시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블랙핑크 단체 이미지. [사진=YG엔터테인먼트]](https://image.inews24.com/v1/9dd22e76b7da72.jpg)
해당 갤러리는 "'이한열 열사 기념사업회에 항의 전화를 하자'라는 글은 애초 블랙핑크 갤러리가 아닌 '설강화' 미니 갤러리에 한 익명 유저가 작성한 것"이라며 "그 글은 설강화 미니 갤러리 관리자가 바로 삭제했으나 누군가 캡처한 뒤 '블랙핑크 팬들이 항의 전화를 했다'라는 내용으로 유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설강화' 갤러리는 블랙핑크의 팬만 모인 공간이 아닌 출연 배우들과 드라마 자체에 대해 이야기하는 갤러리이다. 작성자가 블랙핑크 팬이라고 특정할 수 없다"며 "익명 유저는 항의 전화를 했다고 주장하지만 통화 내역과 같은 증거 사진조차 없어 사실 여부를 확인할 수 없다"고 했다.
![블랙핑크 단체 이미지. [사진=YG엔터테인먼트]](https://image.inews24.com/v1/af132b5581486a.jpg)
'설강화는 지난 1987년 독재정권 시절을 배경으로 간첩과 여대생의 사랑 이야기를 그리며, 블랙핑크 멤버 지수가 주연을 맡았다. 드라마의 배경이 된 1987년은 실제 이한열 사망 사건, 박종철 군 고문 치사 사건을 계기로 민주화 운동이 일어난 시기이다.
해당 드라마는 방영 전부터 민주화 운동 폄훼, 안기부와 간첩 미화 등을 이유로 역사왜곡 의혹에 휩싸였으며 지난 18일 첫방송이 시작됐으나 단 2회만에 20만명 이상이 방송중단을 청원하는 등 논란이 지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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