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고종민 기자] 스마트 광학 테크 기업 아이엘사이언스가 지난 21일 카메라 모듈 및 스마트 부품 자동화 장비 업체 하이비젼 시스템(이하 하이비젼), 퓨런티어와 UV 경화 실리콘 렌즈 공급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아이엘사이언스 관계자는 “UV 경화 실리콘렌즈는 ‘투광도가 뛰어나지만 정밀도 등 공정부분에 제한이 많은’ 유리렌즈를 대신하는 것”이라며 “정확한 스팟 포인트로 기존의 불안정한 정밀도를 높였으며, 4번의 공정을 한 번으로 단축해 생산성을 4배 높였다”고 말했다.
이번 MOU는 하이비젼시스템이 렌즈조립설비 핵심 장치인 UV 경화(4-Beam UV CURE System)시스템의 유리렌즈를 아이엘사이언스의 UV 실리콘렌즈로 대체하는 것이다. 아이엘사이언스는 해당 제품의 제조 공급처인 하이비젼 자회사 퓨런티어에서 요청을 받아 1년여간 연구개발 및 테스트를 진행해왔다.
UV 실리콘렌즈는 아이엘사시언스 천안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아이엘사이언스 오성호 최고기술경영자(CTO)는 “UV 실리콘렌즈의 최대 장점은 디자인의 자유로움”이라며 “자동차를 비롯한 소재부터 검사 장비까지 렌즈의 모든 영역에서 활용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사는 기존 유리렌즈 및 플라스틱 제품을 대체할 수 있는 유일한 혁신 기술인 실리콘렌즈를 지속적으로 연구 개발 및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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