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남자 프로배구 우리카드가 시즌 첫 연승에 성공했다.
우리카드는 18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2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0 25-22 25-22)으로 이겼다.
지난 14일 현대캐피탈을 제물로 5연패 사슬을 끊었던 우리카드는 OK금융그룹마저 제압하며 시즌 첫 연승을 맛봤다.
우리카드는 승점 18(5승 11패)을 확보해 6위 현대캐피탈(승점 19)을 턱밑까지 추격했다.
안방에서 완패를 당한 OK금융그룹(승점 23·9승 7패)은 승점 추가에 실패하면서 4위를 유지했다.
믿었던 에이스들이 제 몫을 해낸 우리카드다. 외국인 선수 알렉스 페헤이라(등록명 알렉스)는 팀 내 최다인 21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나경복도 17점, 공격 성공률 76.5%로 맹활약했다.
OK금융그룹은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가 21점 공격 성공률 61.8%로 분전했지만 차지환(8점)과 조재성(6점)이 한 자릿수 득점에 머문 것이 뼈아팠다.
기선제압이 중요했던 경기에서 1세트를 따낸 우리카드가 경기를 유리하게 풀어갔다.
우리카드는 19-19에서 알렉스의 오픈 공격을 시작으로 5연속 득점해 단숨에 세트 포인트에 도달했다. 그리고 24-20에서 상대 서브 범실로 기분 좋게 출발했다.
2세트를 2-7로 끌려가며 시작한 우리카드. 그러나 점차 격차를 좁혀간 데 이어 나경복의 연속 서브 에이스를 앞세워 균형을 맞췄다.
우리카드는 14-15에서 알렉스와 나경복의 연속 득점과 상대 범실을 묶어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역전을 허용하지 않은 우리카드는 24-22에서 알렉스의 후위 공격으로 세트 스코어 2-0을 만들었다.
상승세를 탄 우리카드는 3세트에서 경기를 끝냈다. 5점 차까지 앞서다 추격당한 우리카드는 22-20에서 알렉스의 활약으로 24-20 매치 포인트를 잡았다.
알렉스는 24-22에서 강한 후위 공격을 선보이며 이날 경기의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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