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이재명子 도박' 의혹 저격 "3대가 범죄자 집안…사과로 끝날 일 아냐"

[아이뉴스24 유지희 기자] 김진태 국민의힘 이재명비리검증특위 위원장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장남의 불법도박 등 의혹이 불거진 것을 두고 "'3대를 이어 범죄자 집안 아니냐'는 얘기가 나온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17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 후보는 아시다시피 전과 3범, 4범이고 아버지도 옛날에 상습도박했다고 본인의 자서전에 적혔다. 아들까지 상습도박을 사실상 자백한 게 됐다"며 이 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해당 의혹에 대해) 이 후보가 발 빠르게 사과했는데 사과로 끝날 일이 아니게 됐다. 인터넷 불법도박을 여러 번에 걸쳐, 그리고 판돈도 크다면 별도로 형사처벌을 받아야 하는 문제가 남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보통 사람들이 사과하면 동정여론이 일어날 수도 있다. 그런데 이 후보는 두 가지 측면에서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는다. 먼저, 나중에 '내가 사과했더니 사람들이 진짜인 줄 알더라' 이럴 수도 있다. 또 부전자전이라는 것도 느껴진다"라고 했다.

'집안 내력까지 연결 짓는 건 약간 과한 해석 아니냐'는 질문엔 "과한 게 아니다. 본인(이 후보)이 자서전에 쓰고, 사과하고 그런 걸 얘기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또 이 후보 장남의 마사지 업소 방문 의혹에 대해선 "성매매 여부 등 추가 수사돼야 한다"면서 "방송으로 얘기하긴 그렇지만 액수 등 의심이 많이 가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