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2022시즌 뛰게 되는 외국인선수 구성을 모두 마쳤다. 올 시즌 소속팀을 '가을야구'로 이끈 원동력이 된 외국인선수 듀오가 다시 한 번 삼성 유니폼을 입게 됐다.
삼성 구단은 데이비드 뷰캐넌(투수), 호세 피렐라(외야수)와 재계약을 했다고 17일 밝혔다. 뷰캐넌은 지난 2년 동안 삼성 선발진 한 축을 든든하게 지켰다.
그는 올 시즌 30경기에 등판해 177이닝을 소화했고 16승 5패 평균자책점 3.10으로 1선발 노릇을 톡톡히 했다. 뷰캐넌은 16승으로 구단 외국인투수 역대 한 시즌 최다승 기록 주인공도 됐다.
삼성은 1998년 외국인선수 제도 도입 후 스캇 베이커가 그해 기록한 15승(7패)이 종전 외국인투수 한 시즌 최다 승이었다.
구단은 "뷰캐넌은 철저한 자기 관리와 함께 팬 서비스로 팀의 모범이 되는 선수라는 평가를 받았다"고 재계약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뷰캐넌은 계약금 10만 달러, 연봉 110만 달러, 인센티브 50만 달러 등 총액 170만 달러(약 20억1천만원)에 사인했다.
피렐라는 올 시즌 삼성 유니폼을 입고 KBO 리그에 데뷔했다. 그는 140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8푼6리(553타수 158안타) 29홈런 97타점 9도루 102득점을 기록하며 팀 공격에 힘을 보탰다.
피렐라는 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60만 달러, 인센티브 40만 달러 등 총액 120만 달러(약 14억2천만원)에 계약을 마쳤다. 구단은 "준수한 타격지표와 함께 늘 최선을 다하는 플레이로 팀에 활력을 더했다"고 재계약 결정 이유를 밝혔다.
뷰캐넌과 피펠라의 재계약에 앞서 삼성은 지난 7일 알버트 수아레즈(투수)를 영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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