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포토]한국노총 찾은 윤석열, "노동이사제·타임오프제 찬성"

입력 2021.12.15 오후 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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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5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을 방문해 간담회에 앞서 김동명 위원장으로부터 노동현장의 요구를 담은 책자를 받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

[아이뉴스24 정소희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5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을 방문해 간담회에 앞서 김동명 위원장으로부터 노동현장의 요구를 담은 책자를 받고 있다.

윤 후보 측 김병민 대변인은 간담회 결과 브리핑에서 "한국노총이 제안한 여러 정책 중 윤 후보는 공공기관 노동이사제, 교원·공무원 노조 전임자 근로시간 면제 제도(타임오프제)에 대한 찬성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김 대변인은 "그동안 필요성에도 불구하고 여러 가지 면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교원·공무원의 노동권에 따라 타임오프를 지원할 때가 됐다는 찬성 의지를 분명히 언급했다"고 말했다. 타임오프는 근로시간면제 제도로도 불리며, 노사 교섭이나 노동자 고충 처리, 산업안전 등의 노조 전임자의 노조 활동을 유급으로 인정하는 것을 일컫는다.

또 그는 "공공기관 노동이사제와 관련해 그간 전면 도입이 어렵다는 당 목소리가 있었지만, 이 내용을 윤 후보 뿐 아니라 당에서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기로 했다"면서 "(윤 후보는) 공공기관 노동이사제의 찬성 의견을 분명히 하면서 '잘 진행되기 위해 노사간 동반자 의식이 중요하다'고 거듭 언급했다. (윤 후보와 한국노총은) 노동이사제가 경영 합리화와 부실 방지에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는 이야기를 같이 나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