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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루트, 관계사 ‘우진기전’ 누적 수주 2천500억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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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등 전방 인프라 투자 수혜

[아이뉴스24 고종민 기자] 최근 상장 준비에 본격 돌입한 ‘우진기전’이 반도체, 디스플레이, 신재생에너지 등 전방산업의 인프라 구축으로 인한 ‘슈퍼 사이클’ 수혜를 받고 있다.

1984년 설립된 우진기전은 전력 플랫폼 토탈 솔루션 기업으로 ▲전력품질 ▲전력시스템 ▲전력기기 ▲신재생 등 총 4개 사업분야에서 각종 전력기기의 연구개발 및 유통부터 설치, 운영, 유지보수까지 차별화된 토탈솔루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에이루트의 관계사 우진기전이 반도체 등 전방산업 인프라 투자 수혜기업으로 부각되고 있다. [사진=에이루트]
에이루트의 관계사 우진기전이 반도체 등 전방산업 인프라 투자 수혜기업으로 부각되고 있다. [사진=에이루트]

에이루트는 관계사인 ‘우진기전’이 올해 11월까지 누적 수주액 2천500억원을 달성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1천400억원) 대비 78%가량 증가한 수치다.

수주실적 호조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등 전방 첨단 산업의 시설 증축으로 인한 전력품질 솔루션 수요 증가에 따른 것이다. 또한 신재생에너지 솔루션 사업의 대규모 수주계약이 잇따랐다.

에이루트 관계자는 “우진기전은 37년간의 노하우와 차별화된 원스톱 토탈 솔루션을 제공해 대기업을 중심으로 약 300개 이상의 우량고객들을 확보하고 있다”며 “올해 주요 고객사들이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산업의 글로벌 공급난으로 수급 문제 해결과 시장 점유 확대를 위한 대규모 증설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방 첨단 산업체의 투자는 내년에도 계속될 것”이라며 “글로벌적 친환경 에너지 인프라 구축 확대 추세는 장기적으로 지속될 것으로 전망돼 우진기전의 실적 성장은 해를 넘어도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우진기전은 실적 개선을 발판으로 2023년 코스닥 시장 입성에 도전한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달 ‘NH투자증권’과 ‘IBK투자증권’을 공동 상장주관사로 선정해 본격적인 기업공개(IPO)준비에 돌입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에이루트는 현재 우진기전의 지주 회사인 ‘우진홀딩스’ 지분 62.68%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12월 우진홀딩스의 전환사채(CB)를 인수한 사모펀드에 후순위 채권자로 참여해 관련 CB 전량을 매입할 수 있는 콜옵션을 확보한 바 있다. 향후 에이루트가 우진홀딩스 CB 전량의 콜옵션 행사 시, 지분은 약 88.5%로 늘어난다.

/고종민 기자(kj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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