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유진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글로벌 스마트팩토리 기술 선도기업 독일 지멘스와 '제조 지능화' 구축을 위해 협력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13일 서울 여의도 파크원 본사에서 '제조 지능화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과 지멘스가 '제조 지능화' 공장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사진=LG에너지솔루션]](https://image.inews24.com/v1/1ccb123d3ef741.jpg)
이번 협약을 통해 LG에너지솔루션은 GM 합작법인인 테네시 얼티움셀즈 제2 공장에 지멘스의 최첨단 스마트팩토리 기술을 적용해 제조 지능화 공장 구축 기반을 마련하고, 향후 전 사업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지멘스는 포괄적인 디지털 엔터프라이즈 포트폴리오와 배터리 산업 분야 지식 공유를 통해 LG에너지솔루션의 디지털 혁신 전략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배터리 제조 기술의 고도화와 효율성 증대를 위한 기술 파트너로서 입지를 공고히 해 급성장하는 배터리 산업의 발전에 기여할 예정이다.
특히 양사는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로드맵 협업 ▲IBT(Institute of Battery Technology)와 연계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디지털화 응용 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에도 나서기로 했다. 이를 통해 LG에너지솔루션은 전 세계 사업장에서 최상의 품질을 갖춘 제품을 적기에 제공하고, 향후 빠른 증설 기반도 갖춰 나간다는 방침이다.
제조 지능화는 전 세계적인 경영 화두인 환경·사회·지배구조(ESG)의 필수 요소로 꼽힌다. 제조 지능화가 구축되면 배터리 생산 전 공정에서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이 마련되고, 고효율·고품질 제품 양산이 가능하다.
더욱이 에너지 효율화와 탄소중립, 재생에너지 사용 등 각 기업의 ESG 경영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제조 지능화를 통한 공정 디지털화가 필수적이라는 게 LG에너지솔루션 측 설명이다.
이날 협약식은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최고경영자(CEO) 부회장과 세드릭 나이케(Cedrik Neike) 지멘스그룹 경영이사회 멤버·디지털 인더스트리(Digital Industries) 부문 CEO 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권 부회장은 "제조 지능화는 배터리 품질 고도화, 제조 공급망의 효율성 극대화를 위해 반드시 확보해야 할 핵심 역량"이라며 "이번 스마트팩토리 분야 글로벌 선도 업체인 지멘스와 업무협약을 통해 배터리 제조 기술의 디지털화, 효율화를 이뤄내 고객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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