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EPL 브라이턴전 코로나19로 연기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손흥민(29)이 뛰고 있는 소속팀 토트넘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피해를 보고 있다. 팀내 집단 감염으로 경기 일정에 차질을 빚고 있다.

토트넘은 10일(이하 한국시간) 열릴 예정이던 유럽축구연맹(UEFA) 주최 2021-2022시즌 콘퍼런스리그 스타드 렌(프랑스)과 홈 경기도 코로나19로 연기됐다. 이런 가운데 2021-20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 브라이턴전도 정상적으로 열리지 못하게 됐다.

EPL 사무국은 이날 이사회를 열었고 토트넘과 브라이턴전을 연기한다고 결정했다. 토트넘은 12일 브라이턴과 원정 경기를 치를 예정이었다. 토트넘 구단이 사무국에 이사회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기 이유는 같다. 코로나19 때문이다. 토트넘 구단도 지난 9일 선수단내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사례가 다수 나왔다"고 공식 발표했다.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도 렌전 연기 발표가 나기전 영국 현지 매체와 가진 공식 인터뷰를 통해 "선수 8명을 포함해 팀 스태프 5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토트넘 구단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선수와 스태프 명단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풋볼 인사이더'을 비롯한 영국 현지 매체는 손흥민을 비롯해 루카스 모라, 브리안 힐, 벤 데이비스, 크리스티안 로메로, 에메르송 로얄 등을 양성 판정을 받은 선수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