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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현역' 이용호, 국힘行… 윤석열 "천군만마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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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 호남 의석… 尹 "지지 기반 확대 중요한 계기"

윤석열(오른쪽)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민의힘에 입당한 이용호 무소속 의원과 포옹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윤석열(오른쪽)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민의힘에 입당한 이용호 무소속 의원과 포옹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아이뉴스24 정호영 기자] 이용호 무소속 의원(재선·전북 남원임실순창)이 7일 국민의힘에 전격 입당했다. 이 의원은 입당과 동시에 공동선대위원장도 맡게 됐다.

호남에 지역구를 둔 국회의원이 한 명도 없었던 국민의힘은 이 의원의 입당으로 첫 번째 호남 의석을 확보한 데 이어 3·9 대선을 석 달여 앞두고 외연 확장을 위한 서진 정책에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윤 후보는 "이 의원의 용기 있는 결단에 감사드리고 환영한다"며 "지역감정을 타파하고 한국 정치 발전과 우리 당 지지 기반을 더 확대하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선을 앞두고 천군만마를 얻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두 갈래 길에서 조금 더 어려운 길을 선택하기로 했다"며 "비록 어렵고 힘들고 험하지만 그 길이 옳은 길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몇 년 동안 편가름의 정치, 갈라침의 정치, 운동권 정치가 계속돼선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며 "윤 후보를 믿고 대선에서 대한민국이 더 국민을 향한 나라가 되도록 하는 데 미력이나마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대 총선에서 구(舊)국민의당 소속으로 당선된 이 의원은 국민의당·바른정당의 합당체인 바른미래당 탄생 과정에서 탈당해 무소속으로 남았으며, 지난해 21대 총선에서 비(非)민주당 후보로 출마해 유일하게 재선을 했다. 이 의원의 입당으로 국민의힘 의석은 105석으로 늘었다.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이 의원의 공동선대위원장직 임명을 발표했고, 이 의원은 "실망시키지 않겠다"며 수락했다. 이와 관련, 이 의원은 입당식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오늘 갑작스럽게 제게 중책을 주셨다"며 "윤 후보의 승리에 도움이 된다면 분야를 가리지 않고 뭐든 하겠다"고 말했다.

/정호영 기자(sunris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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