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고정삼 기자] 장 초반 약세를 보이던 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매수세에 상승 전환하며 2990선으로 마감했다.
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8.47포인트(0.62%) 오른 2991.72로 마쳤다.
수급별로 보면 이날 외국인이 2천110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천395억원, 797억원을 순매도 했다. 4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이어오던 연기금은 이날 707억원을 순매도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오미크론 우려 완화와 중국의 지준율 인하 등이 투자심리 완화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며 "특히 전기전자 업종에 외국인 매수세 유입이 지속되며 상승세가 이어졌다는 점이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SK하이닉스, 카카오뱅크가 2% 이상 올랐고 삼성전자가 1%대 상승세를 보였다. 현대차도 소폭 상승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 이상 내렸고 삼성SDI가 1%대 약세를 보였다. 네이버, 카카오, LG화학, 기아 등은 소폭 하락했다.
업종별로 보면 은행, 건설업이 2% 이상 올랐고 음식료업, 운수창고, 전기전자, 기계, 유통업 등이 1%대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의약품이 1% 이상 내렸고 종이목재, 비금속광물 등이 소폭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에서 일동제약이 상한가를 달성했고,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코스닥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4.77포인트(0.48%) 오른 996.64로 장을 끝냈다.
수급별로 보면 개인과 기관이 각각 620억원, 334억원을 순매수 했다. 반면 기관은 871억원을 순매도 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에이치엘비, 알테오젠, 천보 등이 소폭 상승했다. 반면 위메이드가 3% 이상 내렸고 셀트리온헬스, 에코프로비엠, 펄어비스, 엘앤에프, 카카오게임즈 등이 소폭 하락했다. 셀트리온제약은 보합으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상한가 종목은 에프앤리퍼블릭, 신테카바이오, 지오엘리먼트 등이며,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업종별로 보면 의료·정밀, 통신장비가 2% 이상 올랐고 신성장기업, 제약, 건설, 음식료담배, 정보기기, 인터넷 등이 1% 이상 상승했다. 반면 디지털이 2% 이상 내렸고 종이·목재, 기타제조, 금속 등이 소폭 하락했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3.5원 내린 1천179.5원에 마감됐다.
/고정삼 기자(js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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