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네이버클라우드(대표 박원기)가 실무 중심 코딩 전문 교육기관인 위코드(대표 송은우)와 함께 프로그래머를 꿈꾸는 전세계 예비 개발자의 성장 지원과 저변 확대를 위해 힘을 합쳤다.
네이버클라우드와 위코드는 글로벌 코딩 교육채널을 공동으로 운영하고, 개발에 필요한 플랫폼 등을 지원한다고 3일 발표했다.
글로벌 코딩 교육채널은 양사가 운영하는 공식 유튜브와는 별개로 '코드온'이라는 유튜브 채널을 신설해 운영한다.
이를 위해 양사는 최근 양질의 클라우드 인프라와 교육 콘텐츠를 결합해 시너지 창출을 극대화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채널 구축을 위한 업무 범위를 공고히 한 바 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개발용 클라우드 인프라 제공 및 영상 제작, 전반적인 채널 운영 등 마케팅 지원을 담당한다. 위코드는 2019년 부트캠프 1기 오픈 이후 현재까지 양성한 1천명의 비전공자 출신 개발자 중 프레젠터를 섭외하고 커리큘럼 구성 및 콘텐츠 기획을 맡는다.
양사는 코드온 채널 운영을 통해 개발자 육성부터 국내 개발 역량 글로벌 전파 및 스타트업 해외 진출 지원 강화까지 내다보고 있다.
주니어급 개발자들은 빠르게 실무에 적응하고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것은 물론, 향후에는 이들이 다시 멘토 역할을 하며 개발자 생태계의 선순환을 이끌 수 있는 구조를 확립하는 것이 일차적인 목표다.
기존 국내 유명 코딩 유튜브 채널은 국문 콘텐츠만 제공되는 경우가 많아 글로벌 전파에 한계가 있었다. 이를 감안해 전세계 개발자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영문 콘텐츠를 제작, 우리나라의 개발 역량을 더욱 널리 알려 경쟁력 제고에 나설 계획이다.
궁극적으로는 각 사가 지닌 글로벌 역량을 발휘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까지 내다보고 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일본, 싱가포르, 미국, 유럽 등 국내 클라우드 업체 중 가장 많은 리전을 보유하고 있으며, 위코드 역시 향후 일본을 시작으로 해외에 진출할 예정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다양한 개발 실습 콘텐츠를 제공함으로써 개발자 생태계에서의 브랜드 인지도 향상과 함께 글로벌 개발자의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 이용 확대가 함께 이루어질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위코드 수강생에게 개발용 클라우드 인프라를 제공하는 등 부가적인 지원 또한 아끼지 않고 있다. 이 외에도 향후 개발자 해커톤을 공동으로 추진하는 등 개발자 역량 강화 방안을 다각적으로 마련할 방침이다.
송은우 위코드 대표는 "교육에 있어서는 모두가 공평해야 한다는 마음이 통해 네이버클라우드와 뜻을 합치게 됐다"면서, "이번 기회를 통해 예비 개발자들이 누구나 마음먹으면 훌륭한 개발자가 될 수 있고, 많은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발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근주 네이버클라우드 최고마케팅책임자(CMO) 상무는 "역량있는 개발자가 더욱 요구되는 현 시점에 네이버클라우드는 개발자들의 성장 문턱을 낮춰 이들이 탄탄한 실력으로 커리어를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국내 코딩 역량에 대한 글로벌 인지도를 제고할 수 있도록 자사가 주축이 되어 국내 IT 업계의 성장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진영 기자(sunligh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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