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오딘' 흥행성 입증…목표가 12만원-삼성證

[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삼성증권은 1일 카카오게임즈에 대해 '오딘'의 흥행성 입증으로 이익 개선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만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오딘은 지난 6월 국내 출시 이후 양대 마켓 1위에 이름을 올리며 흥행성이 부각되고 있다"며 "경쟁작인 리니지W 출시로 매출 순위는 하락했지만 여전히 20억 전후의 매출이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라이온하트 스튜디오 인수 효과도 주목해야 한단 분석이다. 오 연구원은 "라이온하트 지분 추가 인수 결정으로 지분율은 기존 21.6%에서 52%로 확대될 예정"이라며 "라이온하트의 실적이 연결기준 실적으로 편입되는 시점부터 영업이익의 대폭적인 증가가 예상된다"고 짚었다.

특히 내년 우마무스메를 비롯한 신작 다수가 출시를 앞두고 있어 기대감이 높단 평가다. 오 연구원은 "우마무스메는 지난 2월 일본 출시 이후 줄곧 매출 순위 1~3위를 유지하며 초기 일매출이 100억원을 넘어섰던 메가 히트작인 만큼 국내 흥행 가능성이 높다"며 "높은 성장 잠재력에 기반한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을 고려하면, 국내외 게임 업체들의 밴드 상단 수준인 주가수익비율(PER) 34.4배 멀티플 적용이 가능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