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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기계, 러시아서 건설장비 대량 수주…실적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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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재 가격 급등과 중국 석탄 부족으로 건설장비 시장 전망 밝아

[아이뉴스24 오유진 기자] 현대중공업그룹 건설기계부문 계열사인 현대건설기계가 러시아에서 대규모 건설장비 수주에 성공하며, 신흥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현대건설기계는 이달에만 러시아 광산업체와 건설사 등으로부터 굴착기 510대·휠로더 15대 ·스키드로더 9대 등 총 534대의 건설장비에 대한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들 장비들은 오는 2022년 1월부터 인도를 시작해 같은 해 1분기 중으로 러시아 현지 석탄 채굴 작업장과 건설 현장에 투입될 예정이다.

현대건설기계가 생산한 34톤급 굴착기(HX340SL). [사진=현대건설기계]
현대건설기계가 생산한 34톤급 굴착기(HX340SL). [사진=현대건설기계]

이로써 현대건설기계는 올해에만 러시아에서 125톤 초대형 굴착기 21대를 수주한 것을 비롯해 1천500여대의 건설장비를 판매함으로써 전년 대비 약 3배의 판매 실적을 기록하게 됐다.

특히 현대건설기계는 러시아에서 대량 수주 등에 힘입어 올 3분기까지 매출 약 1천400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약 171% 증가한 실적을 올렸다.

석탄 매장량이 많은 러시아의 건설장비 시장 전망은 밝다. 이는 글로벌 원자재 가격 급등과 최근 심각한 전력난을 겪고 있는 중국이 인접 국가인 러시아로부터 석탄 수입을 늘리면서 석탄 채굴을 위한 건설장비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서다. 이로 인해 현대건설기계의 수주 릴레이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건설기계 관계자는 "국제 석탄 가격 상승에 따라 러시아 등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수익성이 좋은 25톤 이상의 대형 건설장비 판매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현재 이들 지역에서 약 4천대에 이르는 5개월치 수주 잔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있다. 앞으로도 지역별 고객 수요에 맞는 차별화된 영업활동을 통해 수익을 극대화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건설기계는 러시아에 이어 브라질·칠레·콜롬비아 등 중남미 시장에서도 3억 달러가 넘는 실적을 기록하는 등 신흥시장 공략 성공으로 연간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유진 기자(ou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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