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삼성엔지니어링이 사우디아라비아 첫 셰일가스 개발 사업에 참여한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22일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석유회사 아람코(Aramco)와 '자푸라 가스처리 패키지 1 프로젝트(Jafurah Gas Process Package #1 Project)'의 EPC(설계∙조달∙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Riyadh) 동쪽 400㎞에 위치한 자푸라(Jafurah) 셰일가스(Shale Gas)전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이 중 삼성엔지니어링은 가스혼합물에서 황 화합물 등의 산성가스와 불순물 등을 제거해 순도 높은 가스를 생산하는 가스처리시설 건설을 맡게 된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이번 수주로 사우디아라비아의 첫 셰일 가스전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됐다. 사우디아라비아는 글로벌 수요에 대응하고 원유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생산 다변화 목적으로 셰일가스 개발을 지속해서 늘려나갈 계획이다.
자푸라 가스전은 사우디의 첫 셰일가스전으로 추정 매장량이 200조 세제곱피트(ft³)에 이르며, 사우디는 이를 교두보로 세계 3위 가스 생산국으로 도약을 꿈꾸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사우디에서의 풍부한 수행경험을 바탕으로 추가 가스생산시설 투자뿐만 아니라 가스 기반의 석유화학 프로젝트의 발주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2007년 첫 수주 이후, 세계 최대 석유기업 아람코의 굵직굵직한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신뢰 관계를 쌓아왔다. 아람코와의 오랜 파트너십과 기존 아람코 가스처리시설 수행경험에서 얻은 노하우와 기술을 이번 프로젝트 수행에 활용, 프로젝트 성공을 견인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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