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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 전략적 보안 위해 뭉쳤다…'K-사이버보안 대연합' 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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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위협 정보 공유체계 개편…'개방형' 체계로 전환

[아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민·관이 함께 사이버보안 전반에 걸친 전략적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 [사진=과기정통부]
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 [사진=과기정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임혜숙, 이하 과기정통부')은 17일 8개 정보보호 유관 협·단체와 1만9천 회원사를 아우르는 'K-사이버보안 대연합' 출범식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출범한 'K-사이버보안 대연합'에는 기존에 분야별로 분산돼 활동 중이던 8개 유관 협·단체 및 기업 등이 참여했으며, 향후, 국제 공조 필요성 등을 고려해 국제침해사고대응팀(FIRST), 아·태침해사고대응팀협의회(APCERT) 등 글로벌 정보보안 단체와도 정기적 교류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최근 사이버공격은 기반시설 뿐만 아니라 지역과 기업규모를 불문하고, 비대면 서비스와 같은 국민생활과 밀접한 전 분야로 확장되고 있다. 또 공격의 수법도 더욱 진화하여 기존의 분야별, 기업별 분절적인 대응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상황.

K-사이버보안 연합은 민·관 협력을 통해 네트워크 효과가 나타날 수 있는 신속한 위협정보 공유에 중점을 두고, 3개 분과로 나눠 기존 협력 체계 진단을 통한 개선 방안을 모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분과 운영의 효율성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정책·제도 분과 ▲탐지·공유분과 ▲대응·역량 분과로 구성해 반기별 온·오프라인 포럼 등을 통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또한 대연합 활성화를 견인하기 위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서 운영 중인 사이버위협정보 분석·공유시스템(C-TAS)을 사용자 중심으로 개선했다.

특히, 회원사간 정보의 양방향성을 전제로 운영되어 일부 중소기업의 활용이 제한적이었으나, 중소기업 등 정보 공유를 원하는 모든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개방형' 체계로 전환하고, '실시간 긴급상황 전파 서비스(SMS 등)'도 제공할 예정이다.

출범식에 연이여 진행된 간담회에서는 ▲최근 사이버공격 패턴을 감안한 협력 분야 ▲품질 제고 등 정보 공유 활성화 ▲기업의 정보보안 역량 증진 지원 등 3개 세션으로 나누어 관련 전문가 등이 심도 있는 의견을 제시했다.

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은 "이제는 정부 또는 특정기업의 대응만으로 우리의 사이버 안전을 담보할 수 없는 만큼, 다각적인 민·관 협력으로 신속한 위협정보 공유와 다원적 복원력 강화 등 실질적인 성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정부도 필요한 지원과 제도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진영 기자(sunligh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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