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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산업, 3분기 누적 영업익 흑자전환…"반도체 검사 장비 매출 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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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매출, 전년비 110%↑

[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미래산업이 반도체 검사 장비 '테스트핸들러(Test Handler)'의 매출 호조 등에 힘입어 3분기 큰 폭의 실적 성장세를 보였다.

미래산업은 1~3분기 누적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한 60억원을 올렸다고 15일 공시했다.

당기순이익도 흑자전환해 7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같은 기간 48% 늘어난 368억원이다.

미래산업이 3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사진은 미래산업 CI. [사진=미래산업]
미래산업이 3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사진은 미래산업 CI. [사진=미래산업]

사업부문별로 보면 ATE 사업부분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10% 증가하며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테스트핸들러의 해외 수주가 늘어난 것이 실적에 주요하게 영향을 미쳤다.

테스트핸들러는 미래산업이 국내에서 독자적인 기술로 개발한 제품으로 반도체 후공정 검사에 있어 필수적인 장비 중 하나로 꼽힌다.

미래산업은 지난 9월까지 중국 메모리 생산업체인 양쯔메모리테크놀로지(YMTC·Yangtze Memory Technologies Co.)와의 테스트핸들러 공급계약을 통해 189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이는 1~3분기 누적 총 매출액의 절반에 달하는 규모다. 지난 7월에는 중국 지문인식 센서 공급 업체인 실리드(Silead Inc.)와도 24억원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미래산업 측은 "해외 주요 거래처인 YMTC가 지난 8월 128단 3D 낸드플래시 제품 양산에 들어가는 등 생산량을 늘리고 있어 테스트핸들러의 추가 수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올해 사상 최대 실적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선종업 미래산업 대표는 "주요 거래처의 생산량 확대에 따른 수주 증가로 매출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며 "해외 수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거래처의 확대도 진행되고 있어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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