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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주식 소수점 거래 시대 개막…예탁원 서비스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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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20개 증권사 전산시스템 구축 일정에 따라 연내 거래 가능 전망

[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한국예탁결제원이 증권사의 해외주식 소수단위 거래를 지원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서비스를 개시한다. 국내 20개 증권사의 전산시스템 구축 일정 등에 따라 연내 증권사를 통한 해외주식의 소수점 단위 거래가 가능해진다.

한국예탁결제원이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을 계기로 해외주식 소수단위 거래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고 서비스를 개시한다. [자료=한국예탁결제원]
한국예탁결제원이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을 계기로 해외주식 소수단위 거래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고 서비스를 개시한다. [자료=한국예탁결제원]

예탁원은 15일 금융위원회가 정례회의를 통해 혁신금융서비스 신규 지정을 최종 결정함에 따라 각 증권사의 해외주식 소수단위 거래를 지원하는 서비스 구축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예탁원은 "투자자는 다양한 증권사를 통한 해외주식 소수단위 거래를 할 수 있게 돼 분산 투자 기회가 확대되고, 증권사 서비스 경쟁에 따른 다양한 금융서비스 등 부가적인 혜택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앞서 예탁원은 지난달 증권사 20곳과 함께 금융위의 해외주식 소수단위 거래를 위한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을 신청했고, 금융위는 지난 12일 정례회의를 통해 신규 지정을 최종 결정했다.

혁신금융서비스를 신청한 증권사는 DB금융투자, KB증권, KTB투자증권, NH투자증권, 교보증권, 대신증권, 메리츠증권,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신영증권, 신한금융투자, 유안타증권, 유진투자증권, 키움증권, 하나금융투자, 하이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 등이다. 카카오페이증권과 토스증권 등 빅테크 증권사도 포함됐다.

2019년 이미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을 받아 해외주식 소수단위 거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신한금융투자와 한국투자증권의 경우 투자자들은 기존과 똑같은 경로로 거래를 할 수 있다.

증권사는 투자자의 소수단위 주문을 취합 후 온주화 해 매매 후 결제 지시하고, 자기 및 투자자 보유 소수단위 내역을 투자자계좌부에 기재한다. 예를 들어, 투자자가 주문한 애플 2.7주에 증권사 자기재산 0.3주를 합한 총 3주를 예탁결제원에 결제를 요청한다. 예탁원은 3주를 결제·보관 관리하는 방식이다.

예탁원은 예탁자계좌부(투자자분)에 '소수단위 전용 예탁계좌'를 신설해 해당 주식을 온주 단위로 결제·보관·권리행사를 관리한다.

예탁원 관계자는 "현재 시스템 개발을 마친 상태이고 앞으로 각 증권사의 요청에 따라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라며 "각 증권사는 서비스 준비 단계에 따라 연내 또는 내년 상반기 중대고객 서비스를 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번 서비스 개시로 한정됐던 해외주식 소수단위 거래 채널 기존 두 곳에서 대폭 확대돼 투자자의 편의가 대폭 개선되고, 투자자 수요가 많은 고가의 미국 우량주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출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종성 기자(star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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