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과학 산업 경제
정치 사회 문화·생활
전국 글로벌 연예·스포츠
오피니언 포토·영상 기획&시리즈
스페셜&이벤트 포럼 리포트 아이뉴스TV

[해설] '백기' 든 벅스, 그래도 원죄는 남나?

본문 글자 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지난 6일 벅스가 '최후의 카드'를 내밀었다. 결국 지분 60%와 경영권을 음반업계에 넘기기로 한 것.

작년 11월 벅스를 인수하겠다고 나섰던 CJ미디어가 음반업계와의 협상 결렬로 인수를 포기하면서 벅스는 과거 보상과 관련된 문제 및 음원확보의 어려움을 겪으며 힘든 시기를 지내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유료화에 대한 의지와 새로운 투자자를 찾는 등 회생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이던 벅스가 결국 음반업계에 지분 60%와 경영권을 양보하게 된 것은 그만큼 상황이 절박했기 때문이다.

벅스는 작년 8월, 12월 유료화를 조건으로 음제협과 합의했으나 현재에 이르기까지 음원을 확보하지 못해 유료화를 연기해왔다. 또한 과거보상문제 등으로 인해 심각한 경영난에 시달리기도 했다.

박성훈 벅스 사장은 CJ미디어의 인수 포기 이후 새로운 투자자를 찾는 한편 벅스 회생방안을 위해 이미 음반업계가 원하는만큼의 지분을 넘겨 줄 의사가 있음을 밝힌 바 있다.

또한 벅스는 지분 양도 뿐 아니라 경영권 역시 음반업계의 인사에게 넘겨 협상을 진행 중이던 도레미미디어와 예당엔터테인먼트 외의 음반사들과의 갈등을 풀어보겠다는 의도를 밝혔다.

그러나 이같은 결정만으로 벅스가 음원권리자와의 과거보상 문제와 음원확보, 유료화 등의 모든 문제를 깨끗하게 해결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현재 도레미미디어와 예당엔터테인먼트가 나머지 음반사를 설득한다는 계획이지만 나머지 음반사가 다 동의할 지 알 수 없기 모르기 때문이다.

도레미미디어 황인서 이사는 "현재 모든 음반사들이 공통된 의견을 모으려고 노력하는 상황"이라며 "그러나 변수가 생길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서로 욕심을 부리지 않는다면 잘 해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황 이사는 또 "현재 벅스가 내건 조건은 합리적이라고 본다"며 "혹시 모를 나머지 음반사의 반발을 최소화하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함정선기자 mint@inews24.com



주요뉴스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alert

댓글 쓰기 제목 [해설] '백기' 든 벅스, 그래도 원죄는 남나?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댓글 바로가기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TIMELINE



포토 F/O/C/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