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영웅 기자]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 대책으로 아파트 거래가 사실상 끊어지면서 오피스텔 청약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일 청약 접수한 경기 과천시 별양동 '힐스테이트 과천청사역' 오피스텔 89실 모집에 12만4천426명이 신청했다. 평균 경쟁률은 1천398대1을 기록해 한국부동산원이 집계한 역대 오피스텔 경쟁률 가운데 가장 높았다.
다음날 분양한 '신길 AK 푸르지오'도 1천312대1의 평균 경쟁률이 나왔다. 이는 지방도 마찬가지. 지난 5일 대구 서구 두류역 인근의 '두류역 자이'는 평균 677.5대1의 경쟁률로 청약을 마감했다.
이들 청약단지 모두 아파트를 대체할 수 있는 주거용 오피스텔, 일명 '아파텔'이다. 아파트 매매 가격과 전셋값이 치솟고 아파트에 대한 규제도 날로 심해지자 오피스텔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수요자들 입장에선 청약에 따로 통장이 필요 없고, 100% 추첨으로 당첨자를 선정해 당첨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또 아파트에 대한 대출은 한도가 점점 줄고 있지만 오피스텔은 주택담보대출비율(LTV)가 70%로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또 최근 공급되는 아파텔은 맞통풍 구조를 비롯해 3베이, 4베이 등과 같은 설계가 적용되고 있으며, 수납장, 드레스룸, 팬트리 등을 적용해 아파트 못잖은 실사용 면적을 갖추고 있다.
이 가운데 금호건설은 수원시 권선구 고색2지구에서 수원 금호 리첸시아 퍼스티지 전용면적 84㎡ 806실을 11월 분양할 예정이다. 이 오피스텔은 4베이, 맞통풍(일부 호실 제외) 위주의 설계로 통풍과 환기가 좋다.
주변 입지여건도 좋다. 수인분당선 고색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수원역도 가까이 있다. 호매실IC, 금곡IC, 북수원IC 등을 통한 평택파주고속도로 및 영동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등으로 접근도 쉬워 서울은 물론 수도권 내·외곽 이동도 빠르다.
한편, 수원 금호 리첸시아 퍼스티지 견본주택은 권선구 고색동 고색사거리 주변에 들어서며, 입주는 2023년 12월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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