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김현석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 부문 사장이 인공지능(AI) 등으로 기술혁신을 10년 이상 앞당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11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김 사장은 지난 9일부터 개최된 닛케이 포럼 '세계경영자회의'에서 '새로운 집, 새로운 생활'을 주제로 삼성전자의 향후 전략을 밝혔다.
김 사장은 "가전업계 트렌드는 통상 고객의 기호 변화와 기술 혁신에 의해 변화한다"며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변화는 10년 이상 앞당겨졌다"고 말했다.
이어 "AI 기술 등을 활용해 기술혁신을 10년 이상 앞당길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또 김 사장은 코로나19로 집에서 체류하는 시간이 길어져 이에 맞는 기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가장 크게 바뀐 건 집에서의 체험"이라며 "그동안엔 거주 공간의 역할이 강했지만 코로나19로 업무나 교육도 집에서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집에서 체류하는 시간이 최대 40% 늘어나 온라인 콘텐츠 시청 등 여가를 포함한 일생 생활의 전부를 보내는 다이내믹한 공간으로 변했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이런 변화에 따라 소비자들 사이에선 집을 획일화된 공간이 아니라 자신의 가치관에 맞는 형태로 바꾸는 움직임이 확대되고 있다"며 "기술적인 면에서 센서와 AI 기능을 탑재한 최신 기기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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