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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넷마블, 신작 부진에 주춤…4분기 이 악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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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핀엑스 연결 실적 편입…메타버스·NFT 시장 진입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빅3' 넷마블이 신작의 흥행 부진 등의 여파로 3분기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회사 측은 개발 환경 안정화 및 최근 인수한 소셜카지노 업체 스핀엑스의 실적 연결 등에 힘입어 4분기에는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10일 넷마블(대표 권영식, 이승원)은 올해 3분기 매출 6천70억원, 영업이익 266억원, 당기순이익 357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5.5%, 69.9%, 61.4% 감소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5.2%, 64.2%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25.9% 줄었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1조7천546억원, 누적 영업이익 970억원, 누적 당기순이익 1천45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5.7%, 48.8%, 38%씩 하락한 수치다. 3분기 해외 매출은 4천260억원을 기록하며 전체 매출의 70%를 점유했다.

넷마블의 2021년도 3분기 실적 현황. [사진=넷마블]
넷마블의 2021년도 3분기 실적 현황. [사진=넷마블]

넷마블은 지난 8월말 출시한 '마블 퓨처 레볼루션'이 당초 기대에 못미치는 성과를 거두면서 3분기 실적 지표를 끌어올리지 못했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이날 진행한 컨퍼런스 콜에서 "마블 퓨처 레볼루션의 높은 퀄리티로 좋은 반응이 있었으나 시스템 등이 마블 팬층과 매칭이 안 된 걸로 파악한다"며 "향후 업데이트 통해 지속해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기존 게임들의 지표 하락과 출시 신작 부진이 맞물려 3분기 실적이 개선되지 못했다"면서 "4분기부터는 거리두기 완화에 따른 근무제도 변경으로 개발환경이 안정화될 뿐만 아니라 스핀엑스의 실적 연결, 다양한 신작 출시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스핀엑스는 넷마블이 20억1천900만달러(약 2조5천억원)를 들여 지분 100%를 인수한 홍콩의 소셜카지노 게임사다. 대표작으로 '캐시 프렌지(Cash Frenzy)', '랏처 슬롯(Lotsa Slots)', '잭팟 월드(Jackpot World)' 등을 보유하고 있으며 2021년 2분기 글로벌 모바일 소셜 카지노 장르 매출 기준 3위에 올라있다. 스핀엑스의 실적은 4분기부터 연결 실적으로 편입된다.

넷마블은 '세븐나이츠2'를 이날 172개국 구글 플레이, 애플 앱스토어에 출시했고 '제2의 나라'도 글로벌 출시를 준비 중에 있다. 이외에도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BTS드림: 타이니탄 하우스', '머지 쿵야 아일랜드' 등 신작들을 내년 상반기 중 선보일 예정이다.

게임 및 IT 업계의 화두로 떠오른 메타버스와 NFT(대체 불가능한 토큰) 사업도 추진한다. 권영식 대표는 "메타버스는 최근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하는 등 적극적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메타 아이돌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고 이후 신규 IP 개발 및 게임과의 연결, 영상 제작 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블록체인과 NFT 게임을 연계한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며 "내년 초 다양한 라인업 설명회를 열 계획이며 이때 관련 계획을 구체적으로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영수 기자(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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