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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 수아레즈 불펜 대기 LG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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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물러설 곳은 없다. 플레이오프로 가느냐 아니면 가을야구 일정을 마감하느냐 두 가지 선택지 뿐이다.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는 7일 잠실구장에서 2021 KBO리그 준플레이오프(이하 준PO, 3전 2승제) 3차전을 치른다. LG와 두산은 1승 1패로 팽팽히 맞서고 있다. 3차전 승리팀이 삼성 라이온즈가 기다리고 있는 플레아오프 무대로 오른다.

정규리그 3위를 차지한 LG는 3차전에서 다시 1차전과 마찬가지로 홈 팀 자격으로 말 공격을 한다. 류지현 LG 감독은 지난 5일 열린 2차전과 같은 선발 라인업을 내세웠다.

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이 진행됐다. LG 류지현 감독이 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이 진행됐다. LG 류지현 감독이 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류 감독은 "두산 선발투수 김민규와 우리팀 타자들의 상대 전적 등 기록 표본이 적다. 데이타보다는 2차전에서 좋은 연결을 해준 흐름을 이어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 이렇게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3차전 마운드는 총력전이다. 류 감독은 "3차전 미출장 선수(이민호, 케이시 켈리)를 제외하고 모두 대기한다"고 말했다, 1차전 선발 등판한 앤드류 수아레즈는 이날 불펜에서 마운드 위로 오를 준비를 한다.

류 감독은 "(수아레즈는)상황에 따라 투입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수아레즈가 1차전 선발 등판에서 80구(83개) 정도 던졌다. 어제(6일) 휴식일 때 3차전을 어떻게 할 건지 정리했다"며 "이민호(투수)는 정규 시즌 때 중간에 한 번 나왔는데 결과적으로 좋지 않았고, 두산을 상대로도 썩 좋지 안았다"고 말했다.

류 감독은 "그래서 이민호를 준비시키는 건 의미 없다고 봤다"며 "이민호를 다음으로 돌리고 수아레즈를 대기하는 게 낫겠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수아레즈에게 수석코치가 (3차전 불펜 대기에 대해)먼저 물어봤는데 혼쾌히 그러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수아레즈가 이날 불펜 등판할 경우 LG가 플레이오프에 간다면 1차전 선발투수가 바뀐다. 류 감독은 이 부분에 대해 "오늘 경기만 생각했다"며 "오늘이 있어야 내일이 있는거라 본다. 오늘 이기는데 확률적으로 더 고려한 부분"이라고 웃었다.

선발 등판하는 임찬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류 감독은 "따로 얘기는 안했다"며 "선수단은 어제 자율훈련이었다. (임)찬규는 구장을 나오다가 만났다. 밝은 표정이고 잘 준비하는 걸 봤다. 충분히 잘 할 수 있다라는 걸 느꼈다"고 기대했다.

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이 진행됐다. LG 선발 수아레즈가 역투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이 진행됐다. LG 선발 수아레즈가 역투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잠실=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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