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강길홍 기자] 이스타항공 인수를 추진하는 ㈜성정이 인수 잔금을 납입하면서 매각이 막바지 단계에 돌입했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성정은 이날 오후 이스타항공 인수 계약금을 제외한 잔금 630억원을 납입했다. 성정은 지난 6월 이스타항공과 인수합병(M&A)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이후 성정은 이스타항공과 항공기 리스사와의 채권액 협상에 난항을 겪었다. 이에 성정은 인수 포기 카드까지 꺼내들었고, 결국 대부분의 리스사가 이스타항공과 채권액을 합의하면서 잔금을 납입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현재 리스사 1곳과는 협상이 진행 중인 만큼 합의가 불발되면 인수 절차를 중단할 가능성도 남아 있다.
성정은 이스타항공과 체결한 투자 계약에서 회생계획안 인가 전까지 국토교통부 AOC(항공운항증명) 취득을 못 할 경우 인수 절차를 종료할 수 있다는 조건을 달았다. 국토부는 법원의 회생계획안 인가 이후 AOC를 발급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이스타항공 인수 절차 종료는 오는 12일 열리는 관계인 집회에서 확정될 가능성이 높다. 관계인 집회에서 채권자 3분의 2 이상이 동의해야 법원의 회생계획안 인가가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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