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중국발(發) 요소수 품귀 현상에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3일 오전 9시2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KG케미칼은 전 거래일보다 7.93%(3천250원) 뛴 4만4천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롯데정밀화학은 전일 대비 3.22%(2천800원) 상승한 8만9천800원을 기록 중이다.
이들 두 기업은 국내 요소수 시장의 8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중국발(發) 요소수 품귀 현상이 이들 주가를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요소수는 경유 차량에서 발생하는 발암물질인 질소산화물을 물과 질소로 바꿔주는 성분으로, 트럭 등에 의무 장착하는 질소산화물 저감장치(SCR)에 들어가는 필수 품목이다.
그러나 최근 중국이 요소수의 원료인 요소의 수출을 제한하면서 요소수의 품귀 현상이 빚어졌다. 국내 요소 수입량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중국은 석탄 공급이 부족해지자 석탄에서 암모니아를 추출해 만드는 요소에 대한 수출 전 검사를 의무화했다. 이에 10리터(ℓ)에 1만원 안팎이던 요소수의 가격은 온라인 사이트에서 호가 기준으로 최대 10만원까지 치솟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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