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유지희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대선 출마에 대해 "(제가) 딱 6개월 전 이미 알려 드렸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 같이 밝히며 "그때 댓글 보면 아무도 안 믿었다. 그때도 무운을 빌어드렸다"고 적었다.
이와 함께 이 대표는 자신이 지난 5월4일 안 대표의 대선 출마를 예견한 발언이 담긴 기사를 공유했다.
앞서 안 대표는 지난 5월3일 한국정치평론학회 초청 토론회에서 대선 출마 계획과 관련한 질문을 받고 "대선에 대한 생각은 머릿속에 전혀 있지 않다"며 "마지막에 단일 후보를 뽑는 과정에 이르기까지 어떤 역할이든 하겠다"고 답했다.
이를 두고 당시 이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안철수 대표께서 특유의 화법으로 대선 출마를 선언하셨다"며 "무운을 빈다"고 썼다.
안 대표는 전날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 잔디광장에서 출마 선언식을 열고 제20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지난 2012년, 2017년에 이어 세 번째 대권 도전이다.
안 대표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지금은 정권교체를 넘어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드는 것이 꼭 필요한 그런 시점"이라며 "경선 과정에서 네거티브나 과거 발목 잡기, 이런 것이 아니라 우리가 어떻게 생존하고 뭘 먹고 살아야 되는지 그 미래담론을 중심에 두겠다"라고 말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