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당근마켓(공동대표 김용현, 김재현)은 간편결제 서비스인 '당근페이'를 제주 지역에서 첫 선보인다고 2일 발표했다. 당근페이는 당근마켓의 자회사인 (주)당근페이가 개발한 간편결제 서비스다.
당근페이는 당근마켓 이용자의 결제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출시됐다. 당근마켓에서 이웃과의 거래는 물론, 당근마켓이 연결하는 다양한 지역 서비스를 이용할 때 당근페이를 통해 쉽고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다.
당근페이는 제주도를 시작으로 연내 전국 지역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한다. 단계적으로 제주에서는 이웃 간 중고 거래에서 간편 송금 기능을 먼저 경험할 수 있다. 당근페이를 이용하면 거래를 위해 현금을 별도로 준비할 필요 없이 당근 채팅 안에서 실시간 송금 및 확인이 가능하다.
전국 서비스 오픈 시점에는 당근마켓 '내근처' 탭에서 만날 수 있는 다양한 지역 상점과 생활 밀착형 서비스에서 당근페이 사용처를 확대해 결제 서비스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당근마켓 관계자는 "국내 최초 지역 기반 간편 결제인 당근페이를 통해 지역 공동체 간 연결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제주도를 첫 오픈 지역으로 택한 이유에 대해 "제주도는 이용자들의 거주지와 직장이 같은 지역 범위 내에 위치해 있는 만큼, 지역민 간 거래와 교류가 가장 활발히 일어나는 곳이며 그런 만큼 지역 기반 서비스를 가장 잘 구현할 수 있는 곳으로 꼽힌다"라며 "타깃 인구수 대비 당근마켓 가입률도 95% 이상"이라고 강조했다.
당근페이는 당근마켓 앱 최신 버전 업데이트 후 지역 인증을 하면 이용할 수 있다. 당근마켓 '나의당근' 탭에서 이용자 아이디 하단에 생성된 '당근페이 지갑 영역'을 선택하면 가입 절차가 진행된다. 은행 계좌와 연동해 당근페이 지갑에 충전할 수 있는 금액은 최대 50만원이다. 안드로이드와 iOS 모두 지원된다.
김재현 당근마켓 대표는 "당근마켓이 가입자 2천200만명의 하이퍼로컬 국민 앱으로 성장하며 이웃 간 거래는 물론, 지역 주민과 상권의 연결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며 "당근페이는 서비스 이용 편의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지역 연결이 더욱 활발하게 일어날 수 있도록 돕는 또 하나의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되며, 이용자 피드백을 반영해 계속해서 고도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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