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파울루 벤투 감독이 김건희(수원 삼성)의 재능을 높게 평가했다. 많은 득점을 기록하는 선수는 아니지만 팀에 분명한 도움이 될 자원이라는 믿음을 드러냈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오는 11일 고양 종합운동장에서 아랍에미리트(UAE)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5차전을 소화한다. 그리고 16일 이라크와 원정 6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현재 2승 2무(승점 8)로 이란(3승 1무·승점 10)에 이어 A조 2위에 올라있다.
![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KFA)]](https://image.inews24.com/v1/237e632d656ebf.jpg)
1일 대한축구협회는 최종예선 두 경기에 나설 25인의 태극전사 명단을 발표했다.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튼), 황인범(루빈 카잔) 등 기존 주축 선수들이 대거 포함됐다.
부상으로 인한 변화도 있다. 최전방 공격수 황의조(보르도)가 부상 여파로 이번 명단에서 제외됐다. 황의조는 지난달(10월) 17일 소속팀 경기에서 발목을 다쳤다. 여기에 햄스트링 부상까지 겹치며 전력에서 이탈했다. 중앙 수비수 김영권(감바 오사카) 역시 부상으로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벤투 감독은 황의조에 대해 "일단 (황의조의 몸 상태를)계속 지켜볼 예정이다"라며 "우리 팀에는 다양한 옵션이 있다. 같은 전술 시스템으로 다른 선수를 활용할 수도 있고, 아예 다른 전술을 쓸 수도 있다"고 공백을 최소화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명단에서 가장 주목할 점은 김건희의 깜짝 발탁이다. 김건희는 올해 K리그1 20경기에서 6골을 기록 중이다. 그러나 탈장 수술 뒤 후반기에는 1골에 그치고 있다.
![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KFA)]](https://image.inews24.com/v1/0e0257f61703e6.jpg)
벤투 감독은 "이전부터 장시간 관찰했다. 우리 플레이 스타일에 잘 적응할 수 있을 것이다. 선수의 장점과 특징이 우리 팀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스트라이커를 고려할 때 득점만 보는 것은 아니다. 우리 플레이 스타일에 어떻게 적응할지, 압박과 수비 가담 등을 본다, 예를 들어 황의조는 최근에 대표팀에서 득점하지 못했지만, 여전히 우리에게 중요한 선수다"라고 설명했다.
주민규(제주)라는 좋은 대안이 있지만 벤투 감독은 확고했다. 주민규는 19골로 K리그1 득점 1위에 올라있다. 2위 라스(수원FC·16골)에 3골 차 앞선 여유 있는 선두 질주다.
하지만 벤투 감독의 구상에 주민규는 없었다. 그는 "김건희의 몸 상태는 좋다. 안 좋았다면 선발 안 했을 것이다. 김건희 외에 다른 스트라이커를 뽑는 것을 고려하지는 않았다"라고 말했다.
/송대성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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