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승권 기자] 유한양행의 3분기 실적이 하락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한양행은 올해 3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이 79억7천3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7.7% 감소했다고 29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천364억4천600만원으로 4.8%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240억2천500만원으로 24.1% 증가했다.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487억7천300만원으로, 전년 대비 33.3% 줄었다. 누적 매출액은 7.6% 증가한 1조2천145억원이다. 이번 수익성 감소는 지난해 기술료 수입이 반영된 것에 따른 역기저 효과라고 유한양행 측은 설명했다.
작년 3분기 누적 실적에는 얀센바이오테크로부터 수령한 마일스톤 기술료 약 359억원이 포함돼 있다. 앞서 유한양행은 지난 2018년 얀센과 최대 12억5천500만달러(약 1조4천억원) 규모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3분기의 기술료(라이선스)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61.9% 감소한 64억2천만원이다.
3분기 비처방약(OTC) 부문은 22.1% 증가한 423억3천100만원을 기록했다. 안티푸라민(소염진통), 엘레나(유산균), 마그비(영양제), 데일리케어, 지르텍(알레르기) 등이 성장을 이끌었다. 처방약(ETC) 성장은 0.6%에 그친 2천684억3천9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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