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라이엇게임즈가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제작한 애니메이션 시리즈 '아케인(15세 관람가)'의 OST를 발매한다. 오늘(29일) 타이틀곡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했으며 음원은 11월 7일부터 선보인다.
애니메이션 시리즈 아케인은 3개의 막으로 구성됐으며 약 일주일 간격으로 3회분으로 구성된 하나의 막이 공개된다. OST 수록곡 또한 이에 맞춰 11월 7일, 11월 13일, 11월 20일에 순차 공개된다. 현재 멜론, 스포티파이 등 국내외 다수 스트리밍 사이트에서 OST 사전 예약이 가능하다.
타이틀곡은 세계적인 록 밴드 '이매진 드래곤스(Imagine Dragons)'와 협업한 '에너미(Enemy)'다. 라이엇게임즈는 금일 뮤직비디오를 선공개했으며, 조회수가 반나절만에 200만건을 돌파했다. 해당 곡은 아케인 5화에 등장하며 11월 13일 발매될 예정이다.
에너미는 라이엇 게임즈와 이매진 드래곤스의 두 번째 협업의 결과물이다. 첫 번째 협업으로 탄생한 곡은 2014년 롤드컵 공식 주제곡 '워리어스(Warriors)'다. 해당 곡은 LoL 팬들에게 전설적인 작업으로 여겨진 동시에 드라마, 예능 프로그램 등 다양한 콘텐츠에 활용되면서 대중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OST는 총 11곡으로 구성됐으며 화려한 아티스트 라인업이 특히 눈길을 끈다. 2021년 롤드컵 공식 주제곡 '번 잇 올 다운(Burn it all down)'을 만든 록 밴드 패리스(Pvris), 가상 걸그룹 'K/DA'의 멤버 '이블린'의 목소리를 맡은 비 밀러(Bea Miller), 데뷔 앨범으로 그래미 어워즈 7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된 자즈민 설리반(Jazmine Sullivan), 2024년 파리 올림픽 주제가를 만든 우드키드(Woodkid) 등이 참여한다.
라이엇게임즈는 매 화마다 3~5개의 오케스트라 음원을 함께 선보이며 역대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테마곡, 시네마틱 영상 등에서 보여준 '음원 맛집'의 저력을 아케인에서도 이어간다. 해당 음원은 이야기의 몰입도를 높이며 그 자체로 즐기기에도 충분한 수준이다.
구기향 라이엇게임즈 홍보총괄은 "우리는 메탈 밴드 '펜타킬(Pentakill)'에서 시작해 걸그룹 'K/DA', 힙합 크루 '트루 데미지(True Damage)'등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한 가상 아티스트 활동을 비롯해 대중에게 새로운 음악적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지속해왔다"며 "아케인에서 공개되는 스토리와 더불어 LoL 게임의 배경 세계인 '룬테라'에 얽힌 이야기와 캐릭터들의 감정을 보다 생생하게 느낄 수 있도록 작업된 이번 OST과 오케스트라 음원에도 많은 관심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아케인은 LoL의 게임 속 세계관에서 유토피아로 여겨지는 부유한 도시 '필트오버'와 오염된 지하도시 '자운' 사이의 대립과 균형 관계를 조명한다. 두 도시는 '마법공학'의 발명으로 누구든 마법 에너지를 제어할 수 있게 되면서 위기에 빠지고 등장인물들은 가족, 전통 등 중요한 가치가 원칙, 신념과 충돌하는 상황에서 갈등 상황에 사로잡히게 된다. 게임 속 캐릭터인 '바이'와 '징크스' 자매가 주연 역을 맡았고 이외 다양한 캐릭터가 등장해 박진감 가득한 액션과 드라마를 선사한다.
오는 11월 7일, '2021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이후 넷플릭스를 통해 통해 전 세계에 동시 공개된다. 첫 화는 트위치 동시 중계를 통해서도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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