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NH투자증권은 미국주식 애프터마켓 거래시간 연장 이후 약정액이 3배 이상 급증했다고 28일 밝혔다.
애프터마켓 2시간 연장 이후 평균 애프터마켓 약정액은 약 172억원(26일 기준)이다. 거래시간 연장전 평균(약 55억원)에 비해 약 117억원 늘었다.
![NH투자증권의 미국주식 애프터마켓 약정액이 거래시간 연장 이후 3배 이상 늘었다. [사진=NH투자증권]](https://image.inews24.com/v1/bcc4073633d11f.jpg)
NH증권은 지난 18일 애프터마켓 거래시간을 오전 5~7시까지에서 오전 5~9시까지로 연장했다. 4시간의 애프터마켓 거래시간을 제공한 것은 국내 증권사 중 NH증권이 처음이다.
NH증권은 미국주식 거래시간으로 프리마켓, 정규장, 애프터마켓 등 오후 5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총 16시간의 거래시간을 제공한다. 이는 업계 최장시간으로, NH증권 이용자들은 미국 현지 투자자와 동일한 시간대에 투자할 수 있다.
NH증권 글로벌투자정보부 관계자는 "애프터마켓 약정액이 거래시간 연장 후 급증하면서 정규장 대비 애프터마켓 비중이 점점 커지고 있다"며 "거래시간 연장으로 당사 해외주식 거래 고객들도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NH증권은 늘어가는 서학개미 수요에 발맞춰 고객 맞춤 서비스 개선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이달 초 기준 NH증권의 해외주식 거래 고객은 42만명 수준이다. 지난해 말 대비 190% 이상 급증했다.
김경호 WM사업부 대표는 "해외주식 거래 고객이 늘어난 만큼 해외주식 투자시 고객들이 느끼는 불편함을 없애기 위해 앞으로도 노력하겠다"며 "시차로 인한 불편함을 줄이기 위해 신규 IT인프라 강화 등 해외주식 투자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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