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정민 수습 기자]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김민석 의원과 교육위원회 소속 강득구 의원(이상 더불어민주당)이 정부의 11월 초 위드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에 따른 학교 시설 개방을 촉구했다.
강득구 의원은 28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부의 위드코로나 자신감에도 학교는 아직 동참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히고, "그동안 코로나 19로 외부 개방이 되지 않던 학교 운동장과 시설 등이 열릴 수 있도록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이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했다.
강 의원은 학교 시설 개방이 필요한 이유로 지역 주민의 건강 문제를 꼽았다. 강 의원은 "코로나 19로 지역민들이 체육관을 사용하지 못해 어른들도 운동량이 부족해지고 있다"며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비만 치료를 받는 40대 남녀의 수가 2019년 상반기보다 2021년 상반기에 23.2% 늘었고, 50대 남녀는 같은 기간 36.3% 늘었다"고 설명했다.
진정한 의미의 위드코로나를 위해선 교육부의 결단이 필요하다고 했다. 강 의원은 "개방의 최종 권한은 학교장에게 있지만 (개방과 같은) 중대 사안은 자율 판단이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교육부가 큰 틀에서 지침을 내리지 않으면 진정한 위드코로나는 불가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갑작스런 개방은 오히려 학교에 혼란을 줄 수 있다"며 "학생들의 안전이 최우선인 만큼 시도 교육청이 상황에 맞는 지침을 준비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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