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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文-李 차담에 "이재명 손대지 말라는 암묵적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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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대장동 수사 쇼… 역사적 책임 묻겠다"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아이뉴스24 정호영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7일 문재인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전날(26일) 청와대 차담에 대해 "수사기관에게 (이 후보를) '손대지 말라'는 암묵적 지시를 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인터뷰에서 "이 후보는 국민이 절대적으로 분노하고 있는 부동산 개발 비리 의혹의 최중심에 있는 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대장동 개발특혜 의혹 관련 이 후보가 국민의힘 측으로부터 고발된 수사대상자임을 언급한 뒤 "대통령이 지금 수사 중인 (사안의) 피고발자를 만나 덕담을 하고 힘을 실어준 것"이라며 "매우 잘못된 만남"이라고 강조했다.

청와대가 '민생 논의는 문제가 없다'는 중앙선관위 유권해석을 받았다는 입장을 낸 데 대해서는 "아무 의미 없는 억지 궤변"이라며 "범죄 수사에 선관위가 무슨 상관인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선관위가 면죄부를 줄 수 있는 게 아니다. 억지 해명"이라고 부연했다.

검찰의 대장동 의혹 수사에 대해서는 "수사가 아닌 수사 쇼를 하고 있다"며 "꼬리 자르기가 아닌 꼬리의 깃털 뽑기를 하고 있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고 혹평했다.

김 원내대표는 "(대장동 개발 사업) 설계자라고 했던 이 후보가 책임자라고 선행 자백을 했는데 (검찰은) 성남시청 압수수색을 보름 이상 하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이후 압수수색를 갔다고 하는데 시장실과 비서실은 뺐다는 것"이라며 "빨리 은폐, 증거인멸하라고 가르쳐주는 것이지 그게 수사하는 것인가"라고 했다.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에 대한 검찰의 구속영장이 기각된 것에 대해서도 "면피용으로 제발 기각해달라고 청구하는 거라고 짐작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그랬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런 수사는 처음 봤다. 어떻게 역사적 책임을 지려고 검찰 지도부가 이러는지 아무리 봐도 이해가 안 된다"며 "나중에 반드시 법적, 정치적, 역사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정호영 기자(sunris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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