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는 25일 녹색당을 찾아 기후위기에 맞설 '한국판 적녹연정'을 제안했다.
심 후보는 이날 오후 2시 대선후보 확정 이후 첫 정당 방문 일정에 나서 녹색당 김예원, 김찬휘 공동대표에게 "내년 3월을 함께 기후투표의 봄으로 만들자"고 밝혔다.
심 후보는 "지난 대선 이후 깊은 성찰을 통해서 요즘 정의당이 힘 닿는데까지 녹색정치에 매진하고 있다"며 "세계가 불타고, 물바다가 되는 기후비상사태 측면에서 기후위기 극복은 정치과제의 꼭짓점이 되어야 한다, 제1과제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또 녹색당에 대해 "전국 녹색 시민들의 염원을 모아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녹색당이 탄생했고, 핵발전의 위험성을 알리고, 우리 사회의 생태위기·기후위기를 알리는 녹색 알람 역할을 하며 대한민국 녹색전환을 위한 귀중한 씨앗을 뿌려 오셨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녹색으로 돌진하고 녹색당과 대한민국 모든 녹색 시민들의 정치의 중심으로 돌진하는 대선이 되었으면 좋겠다. 적녹연정이 이번 대선의 시대정신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한국판 적녹연정'은 기후위기 극복 등을 위한 것으로, 심 후보는 녹색당 예방을 시작으로 '심상정 녹색 독트린' 행보를 본격화한다.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시민사회단체, 녹색 시민 등과의 연정도 잇따라 제안한다는 계획이다.
심 후보는 "정의당과 녹색당 간에 기후위기 극복 전략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가 빠르게 진행되기를 바라고, 대선의 여러 제안을 적극적으로 환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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