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은정 기자]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아동·청소년의 과도한 스마트폰 사용을 줄이기 위해 굿네이버스와 협력한다.
NIA(원장 문용식)는 굿네이버스(사무총장 김웅철)와 디지털 포용 문화 확산과 아동 권리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22일 발표했다.
코로나 팬데믹(대유행) 시기 아동·청소년의 스마트폰 과의존은 늘고 있는 추세다. NIA에 따르면 지난해 만 3~9세 유아동의 스마트폰 과의존 비율은 27.3%로 전년대비 4.4%p 올랐다. 만10∼19세 청소년도 5.6%p 늘어난 35.8%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스마트폰 과의존은 목적 없이 스마트폰을 장시간 사용하고 사용 시간을 조절하는 능력이 떨어지는 등 일상생활에서 스마트폰 사용이 눈에 띄게 느는 것을 말한다.
이번 협약으로 양 측은 아동·청소년 스마트폰 과의존 예방 기반 조성, 스마트폰 과의존 예방 교육·인식제고 활동 지원,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 대상 전문 심리상담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먼저 자녀와 부모를 대상으로 스마트폰 과의존 예방을 위한 문화 확산에 나서기로 했다. 이 일환으로 오는 25일부터 '우리 아이와 함께하는 건강한 스마트폰 사용'을 주제로 스마트폰 과의존 진단 체험, 바른 사용 수칙·가이드 안내, 예방교육 영상 콘텐츠 홍보 캠페인 등을 실시한다.
문용식 NIA 원장은 "굿네이버스와 협력해 디지털 환경 변화에 적응이 어려운 아동·청소년 등에 대한 스마트폰 과의존 예방 활동을 더욱 적극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아동, 청소년, 부모님 등 스마트폰 바른 사용 지원을 시작으로 사회 구성원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건강한 디지털 포용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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