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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중국 전력난 수혜…4Q 회복 기대-NH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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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NH투자증권은 21일 롯데케미칼에 대해 중국 전력난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8만원을 모두 유지했다.

황유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중국 에틸렌, 프로필렌 등 대규모 신규 설비 가동이 예상됐으나 전력난과 기술적 이슈로 가동 일정이 지연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석탄 원료의 중국 MEG(CTMEG)와 PVC(carbide)의 경우 생산량 감소로 이달부터 스프레드가 강세로 전환, 석탄가격 상승으로 원가 반영을 위한 단가 인상 가능성 역시 높다"고 판단했다.

 [사진=롯데케미칼]
[사진=롯데케미칼]

롯데케미칼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1.7% 증가한 3천328억원으로 추정됐다. 황 연구원은 "LC USA의 경우 MEG 스프레드 확대로 영업이익이 증가했지만, 다른 사업부문의 경우 동남아시아 셧다운에 따른 수요 감소와 일부 제품의 중국 증설(PIA, HDPE)로 영업이익이 감소할 것"이라며 "다만 이달 중국 국경절 이후 동남아시아 시장이 정상화되며 수요와 스프레드가 회복, 말레이시아 LC Titan의 경우 수요 정상화 및 정기보수 종료로 4분기 실적 회복이 전망된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CTO/CTP 등 석탄 기반 에틸렌, 프로필렌 생산 설비 또한 가동률 하락 및 단가 인상으로 겨울철 롯데케미칼의 석유 화학 제품 수익성 개선이 전망된다"며 "중국 생산 차질에 따른 석유화학 제품 공급 축소 효과 및 아시아 역내 셧다운 완화로 수요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토대로 롯데케미칼의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5.9% 증가한 4천230억원으로 전망됐다.

/한수연 기자(papyru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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