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삼성SDS가 홈 사물인터넷(IoT) 사업을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매각을 추진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S는 솔루션사업부 산하 홈IoT 사업팀 임직원을 포함한 사업 전체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회사는 직원 대상 설명회를 열고 사업부 매각과 진행 상황 등을 공유했다.
이번 매각 추진은 삼성 SDS가 물류, IT서비스 등 B2B 사업에 선택과 집중을 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홈 IoT 사업은 기업 간 거래(B2B) 사업 위주인 삼성SDS가 유일하게 해온 기업 대 소비자(B2C) 사업으로, 스마트 도어락, 홈 네트워크 등이 주력 상품이다.
지난 2016년에도 글로벌 보안 회사인 알레지온과 매각 협상을 벌인 바 있다. 당시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으로 인한 그룹 내 혼란과 매각가에 대한 알레지온과 이견 등으로 최종 불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SDS 측은 "설명회를 연 것은 맞으나, 진행 상황에 대해선 확인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직방은 부동산 거래를 넘어 주거 관리 등 종합 프롭테크(부동산 기술) 플랫폼으로 변화를 꾀하고 있다. 직방이 삼성SDS의 홈 IoT 사업을 인수할 경우, 부동산 관련 각종 빅데이터를 확보해 중개 플랫폼과의 시너지 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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