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카카오뱅크 미니(mini)가 출시 1년 만에 10대 청소년들의 대표 금융서비스로 자리잡고 있다.
13일 카카오뱅크는 지난 2일 'mini'가 누적 가입자 1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mini에 가입 가능한 청소년은 약 233만명으로 청소년 10명 중 4명이 카카오뱅크 mini를 이용하는 셈이다.
'mini'는 만 14~18세 이하 청소년만 가입할 수 있으며, 은행 계좌가 없어도 돈을 보관하고 이체할 수 있으며 교통카드 기능 및 온·오프라인 결제도 가능한 10대 전용 서비스다. mini카드로 현금자동화기기(ATM)에서 수수료 없이 현금 인출도 가능하다.
실제 청소년들의 mini 이용 형태를 보면 실생활에 이용하는 서비스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mini 이용 고객들은 평균적으로 1인당 주 1회 이상, 월 5~6번 정도의 이체 거래를 하고 있으며, mini카드는 전체 결제의 43%는 편의점과 온라인 쇼핑으로 나타났다.
카카오뱅크는 mini 서비스의 업그레이드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 1년간은 mini를 통해 직접 이체·결제하는 '용돈 관리 경험'에 중점을 뒀다면 앞으로는 돈을 모으는 습관·경험에 관련한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청소년들에게 돈을 모으고, 사용하는 전체적인 금융 경험을 부여할 수 있는 서비스를 새롭게 준비 중"이라며 "연내에 선보일 예정으로 현재 내부 테스트 단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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