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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창립 69주년' 김승연 회장 "가슴 뛰는 도전 시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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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구조 혁신과 디지털 전환, 지속가능경영 등 화두로 제시

[아이뉴스24 오유진 기자] "거대한 변혁의 소용돌이가 다시금 우리 앞에 놓였다. 철저한 준비를 통해 두려움이 아닌 희망으로 새로운 세계를 향한 가슴 뛰는 도전을 시작하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12일 사내방송을 통해 공개된 그룹 69주년 창립기념사에서 현재의 상황을 '위기가 일상화된 세상'이라고 진단하면서 이 같이 말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사진=한화그룹]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사진=한화그룹]

한화그룹은 지난 9일 창립 69주년을 맞이했다. 이에 각 계열사들은 연휴 직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상황에 맞춰 공식적인 창립기념 행사 없이 사업부 또는 팀 단위로 최소 인원만 참석해 장기근속자 포상 등 창립기념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김승연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한화에는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역전의 DNA'가 있음을 강조하면서 임직원들을 독려했다.

이어 "더 발전된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차원이 다른 생각과 행동의 변화가 필요하다"면서 ▲사업 구조 혁신 ▲디지털 전환 ▲지속가능경영 등을 새로운 패러다임을 이끌기 위한 화두로 제시했다.

실제로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한화그룹은 시장의 주목을 받으며 우주와 그린수소, 미래 금융 분야에서의 역동적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앞서 한화는 인류의 마지막 남은 블루오션으로 불리는 우주 산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낙점한 바 있다. 이에 기존 보유한 발사체와 엔진, 위성 등 역량에 더해 연구개발과 인수합병(M&A)로 지속적인 사업 확장을 추진해나가고 있다.

수소에너지 사업 분야에서도 밸류체인 구축에 속도를 내며 탄소중립 전환을 선도하고 있다. 수전해 기술을 기반으로 한 그린수소의 공급부터 압축·운송·충전·발전·활용에 이르는 수소 밸류체인을 이미 그룹 내에 갖춰나가고 있다.

미래 금융을 이끌 디지털 솔루션과 신사업 확대에도 적극적이다. 한화생명은 '구독보험'을 출시하며 업계의 변화를 선도하고 있으며 일찍부터 인공지능을 보험심사에 활용하고 있다.

또한 한화 금융계열사들은 전통적인 투자수익률(ROI) 중심 투자방식에서 벗어나 MZ세대 트렌드에 맞춘 디지털 혁신 등 새로운 분야에 투자함으로써 금융산업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성장동력을 만들어 가고 있다.

특히 김 회장은 '디지털 전환'에도 더욱 속도를 높일 것을 주문했다. 코로나19와 같은 위기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핵심 요소로 기업의 유연성을 꼽으며, 이를 위해서는 디지털 전환이 필수인 점을 강조했다.

아울러 김 회장은 사회적 요구보다 더 높은 수준의 지속가능기업을 그룹의 지속가능경영의 지향점으로 제시했다. 올해 상반기에 출범한 그룹과 주요 계열사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위원회의 적극적 역할을 당부했다.

코로나19 상황을 헤쳐나가고 있는 임직원들에 대한 격려도 잊지 않았다. 김 회장은 "이제 긴 터널의 끝이 머지 않았다"며 "조금만 더 힘내서 어려웠던 이 터널을 무사히 벗어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그룹은 '사업보국'의 창업 이념과 '함께멀리'의 사회공헌 철학을 통해 창립 69주년의 의미를 더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지속해나갈 계획이다.

/오유진 기자(ou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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