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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3Q 실적] 디스플레이 영업익 1.5조 보태…갤Z3·아이폰13 출격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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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애플 전략폰 출시로 중소 OLED 수혜…4분기도 실적 호조 예상

[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삼성전자 디스플레이 부문(삼성디스플레이)이 올 3분기에 1조5천억원 안팎의 영업이익을 거둬 전체 호실적에 일조했다.

호실적 배경에는 폴더블폰 등 휴대폰 업체들의 전략(플래그십) 스마트폰 출시 효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연결기준 3분기 매출이 73조원, 영업이익이 15조8천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이날 삼성전자가 사업 부문별 실적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디스플레이의 영업이익은 1조5천억원 안팎을 거뒀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애플 보상금 등 일회성 수익이 반영된 지난 2분기 실적(영업이익 1조2천800억원)을 상회하는 수준이다.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사업장 [사진=삼성디스플레이 ]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사업장 [사진=삼성디스플레이 ]

삼성 폴더블폰 갤럭시Z폴더3·플립3의 흥행, 애플 아이폰13 시리즈 출시로 이들 제품에 중소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공급하는 삼성디스플레이도 수혜를 봤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노트북과 태블릿PC 등 IT 기기 판매가 코로나19로 증가한 점도 삼성디스플레이 실적에 보탬이 됐을 전망이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디스플레이 실적은 계절적 출하량 증가, 환율 상승 효과를 봤다"며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15% 증가한 1조5천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아이폰13효과로 4분기에도 3분기 이상의 실적이 기대된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4분기에도 북미 고객사향 OLED 패널 출하량 증가로 인한 호실 적이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민혜정 기자(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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